지난 1일 서울 강남 도심 한복판에서 만취 상태로 운전을 하다
적발된 유명 기업인은 동원건설의 창업주인 송자호로 밝혀지며
논란이 되고 있다.
그는 걸그룹 멤버 카라 출신의 박규리의 연인이며 음주운전 사건에
대해 입장을 표명했다.
송자호가 22일 오후 11시 20분경 음주를 한 후 귀가하기 위해
대리운전 기사에게 연락했다고 밝혔다.
이어 대리기사가 송자호 차량을 보고 처음 운전해봐
조작이 익숙지 않다며 운전하지 못하겠다고 했다.
이에 송자호는 술김에 운전대를 잡는 큰 실수를 하게 됐다.
송자호는 이 점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후회하고 있으며
향후 절대 음주운전을 하지 않을 것을 다짐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뺑소니나 감금 혐의에 대해서는 부인했다.
송자호 측은 "차를 출발시키는 과정에서 옆에 주차돼있는 차와 살짝 추돌했다.
당시 음주로 판단력이 흐려져 현장 발렛 분들에게 보험사를 알려드리고
보험처리를 하면 된다고만 생각했고 차량을 운전했다.
추돌한 곳은 주차장이고 인명피해도 전혀 발생하지 않았으므로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위반(도주차량)
즉, 뺑소니에는 해당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감금 혐의에 대해서도
"당시 차량 옆좌석에 지인인 여성 한 명이 동승하고 있었다.
동승자는 스스로 차에 탄 것이지 송자호가 강제로 차에
태우거나 하차를 막은 사실이 전혀 없다.
동승자가 택시를 잡거나 버스를 타고 귀가할 수 있도록
대로변에 내려주려고 했던 것 뿐이다.
청담사거리에서 도산공원 사거리 쪽으로 갈 때 경찰차가 따라와
대로변에 차를 정차하고 경찰조사를 받게 되었고
동승자도 안전하게 하차했다고 밝혔다.
송자호는 "음주운전 한 것을 정말 후회하고 반성한다"며
"잘못한 것을 너무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어떤 말을 해도 변명이 될 것 같아 경찰 조사가 끝날 때까지
잘못을 반성하려고 했는데 사실과 다르게 알려지는 것들이 있어서
죄송한 상황에서도 말씀을 드리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여자친구가 저 때문에 같이 언급되고 있어 미안하다"며
"이 일과 무관한데 제 불찰로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거듭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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