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확산세로 인해
정부는 12일부터 수도권의 새거리두기 4단계 격상 발표를 했다.
이 같은 이유는?
수도권 중심 확산세가 서서히 전국으로 번지는 양상을 보이는 데다
전파력이 더 강한 '델타형' 변이 바이러스까지 빠른 속도로 퍼지고 있어
당분간 감염 규모는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정부는 확산세가 거센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를 오는
12일부터 25일까지 2주간 최고 수위인 4단계로 격상 발표를 했다.
신규 확진자수는 사흘 연속 1300명대를 기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오후 6시 이후에는 2인 모임만 허용되는 등
일상이 대폭 제한되게 됐다.
정부는 4단계 격상에 따른 사회·경제적 피해가 큰 만큼 집중적으로
방역 조치를 시행해 2주 이내에 유행을 꺾겠다는 방침이다.
새거리두기 4단계 주요내용은?
낮 시간대에는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조치에 따라 4명까지 모이는 것이 가능하지만,
오후 6시 이후에는 2명까지만(3인 이상 모임금지) 모일 수 있다.
인원 제한 조치는 부모님과 자식, 손주 등 직계가족에도 적용되며
동거 가족이나 돌봄이 필요한 경우, 임종을 앞둔 경우에만 예외가 인정된다.
결혼식과 장례식에는 친족만 최대 49명까지 참석할 수 있다.
학교수업은 준비 기간을 거쳐 오는 14일부터 원격수업으로 전면 전환된다.
2∼3단계에서 밀집도 예외를 적용받는
유치원과 초등학교 1·2학년도 모두 원격수업을 한다.
새 거리두기 4단계에서는 클럽(나이트 포함), 헌팅포차, 감성주점을
제외한 유흥시설(유흥·단란주점, 콜라텍·무도장, 홀덤펍·홀덤게임장)은
밤 10시까지 운영할 수 있게 돼 있지만,
정부는 현재의 집합금지 조치를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다.
그밖에 식당·카페, 노래연습장, 목욕탕, 실내체육시설, 학원,
영화관, 독서실, 미용실, 놀이공원, 워터파크, 오락실, 상점, 마트,
백화점, 카지노, PC방 등 다중이용시설은 오후 10시까지 운영할 수 있다.
실내체육시설의 경우 침방울(비말) 발생 위험이 큰 고강도·유산소 운동은 할 수 없다.
예를 들어 체육도장에서의 겨루기, 대련, 시합 등 상대방과의
접촉이 불가피한 운동 등이 여기에 해당된다.
또 피트니스 센터에서는 러닝머신의 속도를
시속 6㎞ 이하로 유지해야 하며 샤워실도 쓸 수 없다.
스포츠 경기는 무관중으로 개최해야 하며 종교시설은
비대면 예배가 의무화되고 시설이 주최하는 모임·행사나 식사, 숙박은 모두 금지된다.
또 대규모 행사는 모두 중단되고, 1인 시위를 제외하고는 집회도 금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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